16 세기의 러브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된 호텔 로얄 호이 안

호 이안의 등불 켜진 스톤 거리, 운하, 다리들에 줄지어 서 있는 견고한 목조 주택들은 일본의 장선, 중국의 기와 지붕, 프랑스의  루버 셔터 및 밝은 노란색 벽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이들은 외국의 영향을 받은 도시의 독특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16 세기 호 이안은 아시아 전역으로부터 상인들을 불러모으며 주요한 무역항이 되었다.  소타로 아라키 (Sotaro Araki)와 응옥 화 공주 (Ngoc Hoa)의 이야기는 도시의 문화 융합 사례를 가장 잘 나타내준다. 1500 년대 후반에 도시에서 일을 하고 있던 한 일본인 상인은 베트남의 귀족 여인과 사랑에 빠졌고, 결혼을 한 뒤 이들은 일본으로 이주를 하였다. 이후  부인은 일본 이름으로 와카쿠(Wakaku) 를 얻게 되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도시의 현대적인 부티크 호텔인 로얄 호이 안에게 영감을 주었다. Hotel Royal Hoi An.

이 호텔은 “제국의 상인들과 공주들이 살던 과거 시대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곳”이라고 호텔의 총 지배인인 라에터스 발저(Raetus Balzer) 는 말한다.  이  아이디어는 올해 오픈한 호텔의 두 번째 건물인 와카쿠(Wakaku)에 잘 나타나 있다. 각 객실은 부드러운 여성미가 포함되어 있으며 호이안의 융합된 스타일의 독특함을 볼 수 있다. 섬세하고 곡선미가 있는 가구, 티파니 블루색의 침구들과 그림, 호화로운  커튼과 나뭇잎 모양의 문잡이가 있는 우아한 욕조에서는 과거시대 공주가 즐겼을 만한 삶을 엿볼 수 있다.

 호텔 로얄의 첫 번째 건물인 소타로 (Sotaro)는 보다 전통적인 일본식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깊고 어두운 목재 바닥과 격자 무늬가 금속 장식물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일본과 베트남 스타일이 혼합된 등이 부드러운 빛으로 실내를 채우고 있다. 대부분의 전용 발코니에서는 잔잔한  투 본 강 (Thu Bon River)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커다란 문으로 시원한 산들 바람을 맞을 수 있다. 손님들은 일본 나무잎 그림이 강조된 천장 거울이 있는 메인 로비에서 호화로운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 위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