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응사 – Bai But
영응사는 다낭 시내에서 10km정도 떨어진 썬짜 반도 바이 붓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 Thich Thien Nguyen 스님(1945-2016)이 세웠다. 이 절은 2004년 7월 4일(갑신년 6월 19일)에 짓기 시작하여 2010년 7월 30일 (경유년 6월 19일)에 완공되었다. 절 뒤쪽은 산이고, 앞은 바다인데 아주 튼튼하고 광대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보기 드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이 곳은 전에 사람이 살 수 없었던 황야였는데 나무가 많고 길도 울통불통했다. 오늘처럼 평평하고 광대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다. 돌아가신 주지 스님의 말이 있었다.
응웬 왕조 시대 이른 새벽에 이 곳 어민들이 모래 위에 있는 불상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 불상을 모시기 위해 절을 세웠고 Bai But (신의 뜻)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 때부터 어민들의 삶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Thich Thien Nguyen스님은 나라가 통일된 후에 배를 타고 이 지역을 지나간 적이 있다. 그 때 썬짜 반도를 구경하였고 아름다운 풍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스님은 이 곳이 전설도 있고 풍경도 아주 좋아서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돌아와서 평안한 삶을 지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기다린 기회가 왔다. 2004년, 다낭 인민위원회에서 사찰 건립을 허가하고 땅을 지급한 것이다. 바나산에 영응사를 지은 후 다시 다낭 인민위원회의 허락을 받아 현재 썬짜 반도에 영응사를 지었다.
Bai But-영응사는 면적 20ha의 땅 위에 지어졌는데 본관, 강의실, 방장실, 스님 숙소, 손님방, 도서관, 관음세보살 상, Xa Loi팔각 탑, Niet Ban 불상 등 대형 구조물과 비교적 작은 Lam Ty Ni 정원, Loc Uyen정원도 있다.
삼관문에 들어서면 두 줄로 선 나한상 열여덟 개와 천수 관음상이 있다. 본관은 제사를 지내는 곳인데 중심에는 석가모니 불상이, 오른쪽에는 관세음 보살 상, 왼쪽에는 Bo Tat Dia Tang Vuong (地藏) 불상과 사왕천이 있다.
이 곳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관세음 보살 상이다. 이 독특하고 신령한 건축물을 짓기 위해 많은 재정과 수고를 들였다. 처음 설계할 때 이 불상의 높이는 32m였는데 완공했을 때 상의 높이는 67m, 연꽃 받침대의 지름은 35m였다. 이 지수를 통해 이 불상의 규모가 아주 크다는 것과 많은 힘을 들여 만들었다는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 관음세보살 상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불상이다. 상 안에 12층이 있고 각 층마다 제사 받침대가 있는데 1층에서는 석가모니, 관세음 보살, 지장보살Bo Tat Dia Tang Vuong (地藏)을 모시고 있다.
2층에서 12층까지는 관세음 보살의 상이 있는데 각각 얼굴 표정과 자세가 다 다르다. 맨 윗층에는 과거 불신 7분의 불상을 모신다. 불상을 만들 때 돌아가신 스님과 불상 조각가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상의 얼굴 표정, 신들의 자선과 위엄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가장 큰 관세음 보살 상은 등을 산에 기대고 고생 많은 인민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것처럼 인자한 눈빛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절을 세울 때부터 지금까지 약 13번이나 후광이 나타났다. 첫 기록은 2008년 8월 16일 11시였는데 공사를 하던 중 갑자기 후광이 비췄고 그 빛이 오랫 동안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몇 번 더 나타나서 공사 인부나 관광객들이 보고 촬영을 하기도 했다. 방장실(현재 Thich Thien Nguyen 스님의 기념실로 사용 중)에 이 사진들을 보관하고 있다.
본관의 경치와 관세음 보살 상의 아름다움이 합쳐져 편안하고 위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재까지 모든 공사가 거의 완공되었다. 그리고 중요한 공사가 하나 남았는데 이 것은 돌아가신 주지 스님의 바람대로 연꽃 받침대에 앉아 있는 60m 길이의 석가모니 불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 공사는 후임 주지 스님이 진행할 것이다.
영응사-Bai But은 오래전부터 불교 신도와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낭에 방문할 때 꼭 구경하고 싶은 곳이다.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신기한 전설도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다. Bai But-영응사를 방문하면 베트남의 불교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